퇴사기념 홀로도쿄여행
2박3일로 짧게 갔다올데가 만만한게 도쿄라서 결정했다.
지금생각하니 어차피 할것두 없었는데 한 일주일쯤 다녀올걸 후회됨.
준비할 시간은 많았는데 귀차니즘 터져서
정작 여행은 급작스럽게 다녀온것같다.
1002원대의 환율에 뱅기값 30만원가량.
한번두 낮은환율, 특가로 다녀온적이 없는듯ㅋㅋㅋㅋ
집근처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타고 출발
8시 비행기라 신새벽에 호다닥
나리타공항에서 도쿄시내로 들어가는 스카이라이너.
미리 한국에서 왕복권을 예약해갔다.
8시 비행기를 탔는데
스카이라이너 티켓은 왜 오후 3시냐..
여기에 또 슬픈 사연이 있는데ㅠㅠ
기상상황악화로 나리타공항에 못내리고 오사카로 우회했다가
다시 도쿄로 가느라고 ㅋㅋㅋ 두시넘어서 나리타에 도착하게됨 ㅋㅋㅋㅋ
예상도착시간은 10시반이었는데.. ;ㅁ;
밥먹구 커피맛집 가려구 했었는데 일정이 아예 망쳐졌다 울먹
그래두 셀카는 찍어야지..
날이 흐려서 앞머리가 푹 죽었다. 구루뿌로 소생시키는중
우에노 역에서 내려서 숙소가려구 쟈철로 환승했다.
위에서 쓴 스카이라이너 왕복권이 지하철패스와 세트상품이었는데
내가 산 메트로패스는 JR선은 안된다구..ㅋㅋㅋ
그래서 사실 쓸일이 별로 없었다. 돈아까워주금 ㅠㅠㅋㅋㅋ
(숙소도 JR선에 있고 암튼 JR선을 많이탐..
혹시 도쿄메트로패스 알아보시는분들은 이동경로 잘 확인해보세용ㅠㅠ)
아침두, 점심두 못먹구 세시넘어서까지 쫄쫄 굶어가지구
당떨어져서 편의점에서 급하게 과일주스랑 초코렛 하나 사먹었다.
숙소는 스가모역의 아파호텔.
깔끔하구 좋다. 역에서도 가깝고
특히 숙박객은 호텔에 딸려있는 스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완전좋았다.
(근데 혐한이라는 말이 있어서 담부턴 안쓸라구 함 ㅠㅠ)
아까 샀던 초코렛을 먹으며 저녁먹으러 긴자로 이동중.
전에 도쿄갔을때 여기 가고싶었는데 못가서
이번에 꼭 가야지~ 다짐하구 온 뉴토리긴.
목표는 솥밥! ㅋㅋㅋ
그런데 밥기다리면서 꼬치 냄새가 너무 향기로워서
못참고 츠쿠네와 나마를 주문해버림 ㅠ.ㅠ
윤기좔좔 존맛탱임
버섯, 새우, 죽순같은게 위에 올라와있구
다진고기? 같은것도 같이 있다.
맛있긴했는데 양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많아서
반은 남긴거같다.ㅠㅠ 지금생각하니 너무 아까워ㅠㅠ
근데 다시 가게된다면 솥밥보다는 꼬치를 많이 시켜먹고싶다.
나이지긋하신 장인느낌의 ㅋㅋ 할아버지분들이 구워주시는데
다른것들도 너무 맛있어보였음.
혼자 여행가면 메뉴가 한정적인게 제일 아쉽다.
긴자식스였나.. 어디였나.. 뭔 백화점이었던거같기도하고.
검색해보니 긴자식스가 맞다.
암튼 교토에서 유명하다는 츠지리의 맛차 아이스크림.
역시 수도는 수도야 ㅋㅋㅋㅋ 모든것이 모여있다. 최고.
진한맛이랑 연한맛 두가지중에
연한맛으로 골랐는데 쓰지두않고 입가심용으로 딱이었다.
화려한 긴자
너무 늦어가지구 계획했었던 커피는 못먹고
(가게 클로징타임이 7시라서)
긴자에 왔으니 이토야를 잠깐 구경했다.
여기두 문닫을 시간이 다가와서 호다닥 보고 나옴
너무 급하게 구경하고 (와중에 뭘 사긴했다)나오는 바람에 사진이 없다.
도쿄역으로 가는도중에
비즈가 너무 반가워서! 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하는 그 비즈가 맞는거지?
고가도로아래의 빠찡코.
기차길 따라서 가는데
분위기좋은 가게가 많았다.
밤의 도쿄역
불켜지니까 이뿌다. 도쿄역의 건물양식을 좋아함.
(그러나 그와 동시에 화가난다. 부글부글)
굳이 굳이
도쿄역까지 또 온 이유는
트래블러스팩토리 도쿄역지점을 가기위해서였다.
근데 지하에 있다는데 도대체.. 가는길이 어딘지 모르겠고? 지도도없구?
그래서 안내소가서 물어봤는데도 한참 헤맸다.ㅠㅠㅋㅋㅋ
너무 헤매서 또 사진이 없음..
하루종일 마음이 지쳐서 엄청 질렀다.
서툰 일본어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셨다.
역플랫폼에 있던 가챠 자판기
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도쿄역에서 이케부로 전철타구 이동!
목표는 여기. 링고의 애플파이.
맛있다는 얘기를 엄청 많이봐서 기대기대~
밤이 늦었는데도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케부역에 온김에 프레스버터샌드도.
도쿄역에도 있다고 했는데 내가 못찾아서 이케부역에서 구매했다.
근데 진짜 맛있고 발품팔아서 사먹어볼 가치가 있다. 비싸긴하지만ㅠㅠ
숙소 돌아와서 애플파이 꺼내 먹었다.
좀 식었는데 그래두 존맛 ㅠㅠd 또또먹구싶다.
애플파이랑 먹으려고 편의점에서 산 코히규뉴
자판기에서 뽑은 가챠.
제일 웃기게 생긴거 나온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코잤다.
아 애플파이 먹기전에 스파 다녀왔는데
크진않은데 있을건 다 있었구 노천탕두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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